[연예 뉴스 스테이션] ‘암 투병’ 임윤택, 주치의 소견서 공개

최근 결혼을 발표한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이 18일 “위암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지만, 늘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대하고 강건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꼭 이겨내겠다”는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임윤택은 주치의인 연세대 의대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의 소견을 들어 자신의 정확한 건강상태를 이날 공개했다.

독립기획사 ‘울랄라컴퍼니’ 설립과 결혼 발표, 예비신부의 임신 6개월 사실까지 공개한 임윤택은 “새 출발하는 상황에서 관심을 갖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게 정확한 병세를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취지를 밝혔다.

임윤택 측이 공개한 라선영 교수의 소견서에 따르면 라 교수는 임윤택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환자를 보아왔으나 위암 4기 상태로 동일한 항암 치료를 받는 다른 환자들에 비해 너무 잘 이겨내고 있다. 그 이유는 특유의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마음가짐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항암 치료로 생기는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고, 리더로서 책임감과 동료간 애정과 믿음이 현재 활발한 활동의 근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라 교수에 따르면 임윤택은 2011년 1월 처음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 암센터에 내원해 위암 4기로 진단받았으며, 2011년 5월 위 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식사 등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가 보통이지만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슈퍼스타K’에 진출해 좋은 결과를 얻는 모습에 라 교수도 놀랐다.

그러나 2011년 9월부터 3개월 정도 항암 치료를 쉬는 기간에 복강 내 암세포가 다시 자라기 시작해서 그해 12월부터 새로운 약제로 항암 치료를 재개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치료 중인 상황이다.

끝으로 라 교수는 “임윤택의 주치의로서 임윤택과 주변 분들이 일부 가슴 아픈 댓글에 너무 큰 상처 받지 않길 바란다, 아울러 울랄라세션의 발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으리라 믿고, 항암 치료 잘 받으며 계속 건강히 활동하여 암으로 투병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