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이 딸바보 1인자에 등극했다.
윤도현은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이하 이백녀)’에 출연, 딸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혀 눈길을 끌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서 윤도현은 “딸 정이 동요대회에 출전한다고 해 피아노 반주를 직접 해 주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동요대회가 YB의 콘서트 날과 똑같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딸의 대회 시간과 내 리허설 시간이 겹쳐버렸다. 하지만 딸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어 무리해서라도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고.
윤도현은 “행여나 동요대회에서 피아노 연주가 틀릴까 누워 자면서도 악보를 떠올렸고 당일에는 손이 바들바들 떨렸을 정도로 긴장됐지만 다행히도 완벽히 연주를 마쳤다”며 “딸이 날 향해 방긋 웃으며 퇴장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쏟았다”고 밝혔다. 결국 이 날 딸에게서 받은 에너지로 YB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딸도 동요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해 훈훈함을 안겼다고.
또한 윤도현은 딸 정이 내는 문제를 맞추는 ‘딸 사랑 테스트’를 통해 부녀간의 알콩달콩한 사이도 만방에 과시할 예정이다. 정 양은 아빠의 못말리는 스케이트 보드 사랑과 엄마가 여드름 짜 줄 때 가장 엄살을 피운다고 말하며 윤도현의 인간적인 모습도 공개할 예정. 잦은 지방공연으로 인해 생긴 웃지 못할 사건과 취미인 스케이트 보드 타기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하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8일 밤 11시 방송.
사진제공ㅣCJ E&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