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우치야마 마로카-하마사키 아유미. 사진=우치야마 마로카 공식 블로그
J팝의 여왕 하마사키 아유미가 복잡한 연애사로 일본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지난 11월 14일 6살 연하의 백댄서 우치야마 마로카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지난 1월 오스트리아 배우 마뉴엘 슈바르츠와 결혼 1년 만에 이혼을 한 하마사키 아유미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다는 소식은 일본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하마사키 아유미의 새 남자친구인 우치야마 마로카에 대한 뒷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 시작했다. 우치야마 마로카는 이혼소송을 끝내지 않은 유부남이라는 것.
이에 하마사키 아유미는 “알고 있었다”고 쿨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우치야마 마로카에게 숨겨놓은 사생아가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다행히 우치야마 마로카와 아내의 이혼소송은 잘 마무리 됐고 우치야마 마로카는 다시 법적인 싱글이 됐다.
하지만 문제는 아유미에게도 있었다.
11월 30일 일본 현지 외신에 따르면 하마사키 아유미 역시 전 남편인 마뉴엘 슈바르츠와 아직 법적인 부부 상태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지난 1월 대중에게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 유부녀 상태다. 어떻게 된 것일까.
하마사키 아유미와 마뉴엘 슈바르츠는 2011년 미국 라스베가스 주 당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일본에서는 결혼 절차를 밟지 않았다. 때문에 하마사키 아유미는 일본 호적상 싱글이다. 즉 일본에서만 놓고 보면 하마사키 아유미가 새로운 사람과 결혼이 가능하다.
하지만 마뉴엘 슈바르츠가 하마사키 아유미의 결혼에 제동을 건다면 중혼죄가 성립되게 된다. 실제로 마뉴엘 슈바르츠는 하마사키 아유미와의 이혼 서류에 사인을 거부했으며 최근까지 이혼 조건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최근에야 이혼서류를 제출해 조정 중이라고.
이를 대변하듯 마뉴엘 슈바르츠는 지난 5월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들이 내게 하마사키 아유미와 이혼했는지 묻는다. 하지만 나와 아유미는 이혼하지 않았다. 아직 우린 부부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결론적으로 하마사키 아유미와 그의 연인은 쌍방 불륜을 저지른 셈.
이같은 사실에 국내외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실망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아유미에 실망을 표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