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논문표절 의혹 공방 “기존 논문 4편 짜집기 vs 주석 부족일 뿐”

‘김미경 논문표절 의혹’

‘스타 강사’ 김미경(48)이 논문 표절의혹에 휘말렸다.

조선일보는 20일 “김미경이 2007년 작성한 석사학위 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이 기존 연구와 학위 논문을 최소 4편 짜깁기해 표절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석사 논문은 기존 논문에서 문장과 문단을 통째로 가져다 썼으며, 이 과정에서 논문을 쓴 시점과 내용상 시점이 맞지 않는 오류가 발견됐다는 것. 또 논문 곳곳의 각주도 그대로 가져다 쓴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미경 측은 “야간대학원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다 안다. 직장 다니며 (논문 쓰는게) 쉽지 않다. 내가 학계나 공직자로 진출하려는 것도 아니잖느냐”라며 표절에 대해 일단 선을 그었다.

이어 “‘성희롱이란 무엇인가’ 등 변하지 않는 논리가 있다”며 “그런 주석이 미흡하다고 지적을 받는 것 같다. 곧 정식 해명자료를 낼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이화여대 측은 김미경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진위여부를 파악한 후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미경은 ‘드림온(Dream On)’, ‘언니의 독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현재 케이블 채널 tvN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강연 프로그램 ‘김미경쇼’를 진행하고 있다. 김미경은 전날에도 ‘인문학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