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신현준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여자의 남자가 됐음을 알렸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신현준은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12살 연하의 일반인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신현준은 결혼식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녀계획에 대한 질문에 “신부가 내 나이를 알고 있는데도 4명을 원하고 있다”며 “신혼여행을 몰디브로 떠나는데 나도 욕심이 난다. 사실 허니문 베이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첫 아이가 저는 딸이었으면 좋겠는데 신부는 아들을 원한다”며 “신부를 닮은 예쁜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신현준은 결혼 보다 먼저 혼인신고를 한 이유에 대해 “신부가 음악을 하고 있는데 결혼 후에 신부에게 정말 중요한 음악회가 있다”며 “그래서 제가 신혼이니 안 가면 안 되겠냐고 했다. 신부는 몇 개월 전에 준비한 공연인데도 저를 위해서 취소를 했고 그런 행동에 저도 정말 감동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함께 강남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현준은 결혼 소감에 대해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화목하고 예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현준과 결혼한 12살 연하의 신부는 미국에서 음악 박사 과정에 있는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은 임권택 감독이 주례를 맡았으며, 평소 친한 사이인 정준호와 탁재훈이 결혼식 사회를 진행했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