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료헤이 "'명량' 준사 역, 일본인이지만 문제 없었다"

입력 2014-07-21 17: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영화 '명량' 포스터

사진=영화 '명량' 포스터

영화 '명량'에 출연한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명량'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한민 감독, 배우 최민식, 류승룡, 오타니 료헤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명량'에서 조선군의 첩자로서 조선 수군을 위해 싸우는 일본인 역할을 맡은 오타니 료헤이가 자신의 출연에 관련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오타니 료헤이는 일본인으로서 이순신 관련 영화 출연에 대한 제약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깊게 생각 안 했다. 영화 촬영 준비를 하면서 워낙 주변에서 부담스럽지 않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더라. 그런데 나는 우선 김한민 감독님의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내가 맡은 역할을 꼭 하고 싶었다. 촬영 전 부담이 되는 마음을 모두 정리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이것저것 많이 고민도 하고 생각도 했지만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량'은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다. 오는 7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타니 료헤이의 '명량' 출연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타니 료헤이, 용기있다" "오타니 료헤이, 연기도 기대" "오타니 료헤이, 얼굴도 소신도 모두 멋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