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대한민국 대표 ‘여신’ 배우 신민아와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조정석은 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감독 임찬상) 제작보고회에서 “‘여신’ 신민아와 결혼하다니 마음이 뒤숭숭했다”고 말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로맨틱한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아내(신민아)의 잔소리에 지쳐가는 남편 영민 역을 맡은 조정석은 “여신과 결혼한다는 것 자체로 마음속은 난리법석을 떨었다. 어찌나 뒤숭숭하던지”라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정말 재미있더라. 수식어를 붙이자면 ‘웃기는 여신’이다. 그런데 신민아가 상대배역에 따라 바뀌는 것 같다고 하더라. 이번에 유쾌하게 찍은 것을 보면 나를 재미있는 남자로 봐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대한민국 보통 커플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의 달콤한 신혼생활부터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며 결혼생활의 환상이 깨지는 모습까지 보이는 보통 결혼생활을 그린 영화. 1990년 배우 박중훈과 고 최진실의 주연의 동명영화를 다시 그렸다. ‘효자동 이발사’의 임찬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조정석 신민아 윤정희 라미란 배성우 이시언 고규필 서강준 등이 출연한다. 10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