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나이 25살’ 송지은, 그의 아름다운 성장(종합)

입력 2014-10-14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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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세가 된 걸그룹 시크릿(전효성 송지은 한선화 정하나) 멤버 송지은. 그가 ‘예쁜 나이 25살’로 컴백했다. 그는 14일 공개한 첫 솔로 미니앨범 ‘25(스물다섯)’에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소녀와 여자의 경계에서의 고민과 변화들을 멜로디와 가사에 담아 전한다. 그 모습이 어색하지 않다. 송지은은 여성으로서, 그리고 가수로서 한층 성장했다.

송지은은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25(스물다섯)’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송지은은 ‘예쁜 나이 25살’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미니 블랙 원피스를 입고 댄서들과 무대에 등장한 그는 발랄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채웠다. 솔로 활동에서는 발라드 곡만을 고집했기에 송지은이 혼자서 꾸미는 무대는 의외였다. 하지만 그는 넘치는 여유와 가창력으로 빈틈없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송지은은 “이번 앨범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내 자신의 이야기로 꾸몄다. 첫 자작곡도 실었고 첫 댄스곡도 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녀에서 여자가 된 송지은의 모습 앨범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솔로활동을 시작하는 송지은은 시크릿 멤버들의 솔로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솔로활동하는 시크릿 멤버들이 정말 대견하다. 팀을 벗어나서 솔로활동을 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솔로활동을 잘 이어나가는 모습 보면서 나도 뒤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 내가 뒤쳐지면 시크릿 자체가 뒤쳐진다는 생각이다. 분발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25살이 된 송지은, 그에게 25살이되면서 달라진 것을 묻자 “전에는 남에게 예뻐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나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예뻐 보이고 싶다”고 답했다.

송지은은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소녀에서 여자로 변해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여리고 소녀다운 모습 보여드렸는데, 나에게 여러 가지 매력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같은 날 자정 송지은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첫 번째 미니앨범 ‘25(스물 다섯)’ 전곡을 공개했다. 발표와 동시에 타이틀곡 ‘예쁜 나이 25살’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예쁜 나이 25살’은 이단옆차기와 라디오갤럭시가 작사 작곡을 맡은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과 도발적인 가사, 그리고 송지은의 섬세한 보컬 표현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낸 댄스곡이다. 가녀린 소녀와 완연한 여자의 경계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이번 송지은의 첫 미니앨범에는 ‘JANUS’ ‘쳐다보지마’ ‘La Boum’ ‘별’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한편, 송지은은 타이틀곡 ‘예쁜 나이 25살’로 각종 음악방송을 통해 컴백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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