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레’ 드라마 첫 예술의 전당 내부서 촬영

입력 2014-10-2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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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 사진제공|KBS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사진)’가 국내 드라마 최초로 예술의 전당 내부에서 촬영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과 리사이트홀을 배경으로 촬영을 마치고 이를 13일과 14일 방송했다. 예술의 전당이 국내 드라마 촬영을 위해 대관해주기는 처음이다.

‘내일도 칸타빌레’ 제작진은 원작인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가 실제 음악학교에서 촬영함으로써 분위기를 잘 살린 효과에 착안해 드라마의 사실성을 강조하고 클래식의 웅장함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의 전당 섭외에 심혈을 기울였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일반적인 가수들의 콘서트보다는 클래식 등 다소 격식이 갖춰진 음악을 주로 공연하다보니 대관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내일도 칸타빌레’가 클래식을 주요 소재로 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예술의 전당 측은 촬영을 허가하며 이미 계획된 공연의 리허설 등과 겹치지 않는 시간에 다른 연주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촬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예술의 전당 관계자 참관 아래 조심스럽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원작의 인기와 주원 등 연기자들의 이름에 대한 신뢰로 어렵게 내부 촬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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