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티마 출신 진경 웨딩사진. 사진제공|웨딩인뉴욕
여성그룹 티티마 출신 진경(최진경·34·왼쪽)이 젝스키스 장수원의 매니저 이모 씨(37)와 27일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잠실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이튿날인 28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29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9년 전부터 알고지낸 사이였고, 1년 전 연인으로 발전해 이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신랑인 이씨는 장수원의 매니저 겸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신랑신부가 9년을 알고 지낸 사이라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고 화기애애하게 결혼식을 올렸다”면서 “행복하게 살도록 축복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소이, 강세미, 은희, 유진 등 티티마 멤버들이 모두 참석했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하면서 회포도 함께 풀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멤버들 가운데 유일한 ‘솔로’인 소이가 신부의 부케를 받았다. 축가는 신랑이 장수원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만큼 장수원과 강성훈이 불렀다.
티티마는 1999년 ‘인 더 시’로 데뷔해 활동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2년 팀이 해체된 후 멤버들은 개인활동을 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