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장동민은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명석한 두뇌와 재치로 갓동민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그는 KBS2 설특집 '언(言)금술사' 녹화 현장에서 평소의 강심장과는 전혀 다른 행동으로 출연진을 놀라게했다.
'언(言)금술사'는 기존의 예능 시스템 형식에서 벗어나 아이돌, 톱스타, 빅 MC 없이 오직 12人의 입담만으로 최고의 중계왕을 뽑는 방송 최초 중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장동민은 녹화 초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KBS 중계를 노린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그러나 녹화가 진행 될수록 말수를 잃어가며 도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급기야 100인의 판정단 앞에서 중계 시작 전 제작진이 건넨 영상 설명 카드를 찢으며 못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는 돌발행동으로 모두를 당황케했다.
중계 대결을 모두 마친 장동민은 해방감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전 출연진과 스태프에게 짜장면을 돌리겠다"고 말해 그의 부담감이 얼만큼 컸는지 짐작하게 했다. 장동민의 파트너홍진경 역시 수척해진 얼굴로 ‘이렇게 어려운 미션은 처음이다. 집에 가고 싶다’ 고 말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예능 베테랑 장동민을 긴장하게 만든 국내 최초 중계 서바이벌 '언(言)금술사'는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