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허영지, 홀로서기 합격이요!

입력 2016-06-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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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 동아닷컴DB

‘또 오해영’ 4차원캐릭터 인기
‘…CEO들’등 예능서도 매력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사진)가 홀로서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다. 올해 초 해체한 카라의 멤버에서 연기자로 개인 활동을 시작한 허영지는 팀의 공백이나 연기에 대한 우려 없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 속에 ‘카라의 후발 멤버’가 아닌 ‘연기자 허영지’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실히 구축하고 있다.

허영지가 안정적인 길로 접어들게 한 무대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또 오해영’. 극중 에릭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허정민의 연인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첫 회부터 극중 남자친구와 농도 짙은 키스신을 펼치면서 저돌적으로 애정공세를 퍼붓고, 보라색에서 빨간색까지 컬러풀한 헤어스타일까지 팔색조 모습을 넘나든다.

극중 예지원과 서현진이 각각 40대와 30대 여성을 대표한다면 허영지는 20대의 엉뚱함과 발랄함으로 여성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작진과 소속사에 따르면 허영지의 코믹하면서도 솔직한 실제 성격이 극중 캐릭터에 잘 묻어난 덕분이다.

이런 매력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잘 드러난다. MBC ‘옆집의 CEO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아주 사적인 TV’ 등을 포함해 케이블채널 뷰티 프로그램과 최근 웹전용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인턴왕’에도 발탁돼 ‘톡톡’ 튀는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허영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면서 소속사 측은 첫 번째 단독 팬미팅을 열 계획이다. 26일 서울 상암동의 대형 카페에 팬들을 초대해 각종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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