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설화, 박대성 성추행 논란에 “로드걸, 더 배려해 줬다면...”

입력 2016-12-11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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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화, 박대성 성추행 논란에 “로드걸, 더 배려해 줬다면...”

로드 FC 라이트급 승리자 박대성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당사지인 최설화가 SNS를 통해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박대성은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ROAD FC 영건스 31 경기에서 라이트급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그는 김경표를 상대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둬 군 전역 이후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박대성은 승리 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로드걸 최설화를 두 차례 과하게 끌어안는 행동을 취해 논란을 빚었다. 명백하게 불쾌감과 당황함을 표시한 최설화의 허리를 아랑곳하지 않고 끌어안은 것이 문제가 된 것,

이에 대해 최설화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OAD FC035 몸이 안 좋은 상태라 걱정도 된 하루였지만 즐겁게 끝났습니다. 오늘하루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로드걸로 활동하시는 분들 대단하신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하지만 승리에 대한 표현도 좋지만 하루 종일 고생하시는 로드걸 분들 배려해주셨으면 더 진정한 챔피온 되셨을 것 같아요. 오늘 승리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분들도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승리를 떠나 서로 격려해주며 마무리 하는 모습 참 멋있었습니다”라며 파이터 박대성의 행동으로 불거진 성추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2016년 머슬매니아 3관왕을 차지한 최설화는 피트니스 모델 출신 방송인으로 tvN ‘소사이어티 게임’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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