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심경고백 “작품 좋아 시작해도 산으로 갈 때 많아” [전문]

입력 2016-12-20 19: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지수 심경고백 “작품 좋아 시작해도 산으로 갈 때 많아”

김지수가 배우로서 심경을 밝혔다.

김지수는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늘 좋은 작품을 한다는 건 그리고 만난다는 건 쉬운 것 같지만 참 어려운 일이다. 좋은 것 같아 시작했는데,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허다하고 변수가 너무 많기도 하다”고 적었다.

이어 “할 수만 있다면 매번 하얗게 불태우고 싶은 게 나 같이 연기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그림처럼 오로지 혼자서만 하는 일이 아니니 그 또한 쉽지 않다”며 “10가지의 조건을 다 만족시키는 것들을 기다리고만 있을 수도 없다. 하지만 많은 것들에 의지와 열정이 나뭇가지 부러지듯 꺾이기도 하지만, 가슴 한켠에 불을 꺼트리지않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여자, 정혜’ 때 스틸컷을 오랜만에 보다가 넋두리. 지금보니 나와 정민오빠 둘다 참 애기 같았구만. 저때. 울지 못했던 정혜처럼 울지못한 게 아니라 울지 않았지만, 오늘은 쌓아놓은 거 쌓여 있는 거 펑펑 울어 풀기라도 해야겠군”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배우로서 작품이 기획 의도와 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듯하다. 그는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 출연하고 있다.


<다음은 김지수 SNS 전문>

늘..좋은 작품을 한다는건,그리고 만난다는건 쉬운것 같지만 참 어려운 일이다.
좋은것같아 시작했는데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허다하고 변수가 너무 많기도 하다.
할수만 있다면 매번 하얗게 불태우고 싶은게 나같이 연기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그림처럼 오로지 혼자서만 하는 일이 아니니 그또한 쉽지않다.
열가지의 조건을 다 만족시키는 것들을 기다리고만 있을수도없다.
하지만...많은것들에 의지와 열정이 나뭇가지 부러지듯 꺾이기도 하지만.. 가슴한켠에 불을 꺼트리지않기 위해 애써야한다.

여자,정혜때 스틸컷을 오랜만에 보다가 넋두리..
지금보니 나와 정민오빠 둘다 참 애기같았구만. 저때ㅎ
울지못했던 정혜처럼.. 울지못한게 아니라 울지않았지만,
오늘은 쌓아놓은거,쌓여있는거 펑펑 울어 풀기라도 해야겠군.
#여자정혜 #넋두리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