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동아닷컴DB
김유정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의 관계자는 27일 동아닷컴에 “김유정이 어제(26일) 저녁 스트레스성 쇼크 증세로 입원했다. 현재도 입원 중”이라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홍보 일정과 연말 시상식 일정 조정을 두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김유정은 지난 21일 심한 감기 몸살로 인해 응급실 신세를 진 후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22일 영화 홍보를 위해 예정돼 있던 매체 인터뷰도 불가피하게 연기했다. 휴식을 취하던 김유정은 몸 상태가 완전히 호전되지 않은 상태로 26일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에 대한 의리와 의지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유정은 결국 또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가뜩이나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악화된 상태에서 악플로 인한 마음의 짐을 못 이긴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김유정은 ‘사랑하기 때문에’ 무대 인사 도중 짝다리를 짚고 손톱을 뜯는 등 불량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정을 강행하자니 배우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 크다. 어떻게 진행할지 선뜻 결정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염려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