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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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윤시윤이 카메룬에서 질병과 가난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나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22일 오후 4시 10분 방송되는 KBS1 ‘바다 건너 사랑 시즌5 - 스페셜’ 윤시윤 편에서는 카메룬 아코노링가, 아요스를 찾은 윤시윤의 여정이 공개된다. 윤시윤은 부룰리 궤양과 극심한 빈곤에 놓인 아이들의 현실을 마주한다.

윤시윤은 1년 전 어머니를 잃고 홀로 남겨진 폴레트(13)를 만난다. 폴레트는 4년 전 발병한 부룰리 궤양으로 오른손이 휘어 굳었고, 병은 온몸으로 번졌다.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람들의 ‘저주’라는 손가락질까지 더해지며 몸과 마음 모두 상처를 입었다.

윤시윤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할머니를 부양하는 제시카(8)의 사연도 듣는다. 제시카는 밭일로 상처투성이가 된 손으로 생계를 잇고, 고기를 대신해 ‘미콩고’라 불리는 벌레를 잡아 허기를 달랜다. 6월에서 8월 사이에만 잡히는 벌레가 유일한 단백질원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을 다루며 직접 요리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야리스(7) 역시 아픈 언니 잉그리드(14)의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카사바를 캐고 손질해 길가에서 판다. 부룰리 궤양을 앓는 언니는 병원이 아닌 민간요법에 의존하고 있다. 야리스는 할머니를 돌보며 다시 가족이 함께할 날을 기다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