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홍상수-김민희 정면 돌파…불륜설 입 열까

입력 2017-03-08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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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홍상수. ⓒGettyimages멀티비츠

불륜설의 주인공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정면 돌파를 택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개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에 동반 참석하는 것.

8일 ‘밤의 해변에서 혼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13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리는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비롯해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박예주도 함께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 ⓒGettyimages멀티비츠


홍상수 감독 신작이자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후 모든 것을 잃는 여배우 영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Competition)에 초청되어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Silver Bear for Best Actress)를 수상해 화제가 됐다.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받은 것은 김민희가 처음이다. 더불어 베를린을 비롯해 칸, 베니스 등 3대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도 2007년 칸 영화제에서 전도연이 영화 ‘밀양’을 통해 받은 후 10년 만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홍상수. ⓒGettyimages멀티비츠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기념비적인 수상뿐 아니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에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후 인정도 부인도 없이 지금까지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불륜설 이후 집을 떠난 홍상수 감독은 1985년 결혼한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달 제67회 베를린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친밀한 사이’(close relationship)”라고 표현했다. 김민희는 영화제 폐막식 당시 “정말 자랑스럽다. 내가 오늘 받은 이 기쁨은 홍상수 감독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고심 끝에 국내 취재진 앞에 나란히 서기로 약속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두 사람은 13일 과연 어떤 말을 할까.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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