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정석원, 호주서 필로폰 투약 혐의…국과수 의뢰” [공식]

입력 2018-02-09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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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정석원, 호주서 필로폰 투약 혐의…국과수 의뢰” [공식]

가수 백지영의 남편인 배우 정석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9일 “2월 초순경 호주 멜버른 소재 불상의 클럽 화장실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려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 정석원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석원이 호주에서 마약을 투약한다’는 익명의 제보를 접하고 2월 8일 오후 8시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정석원을 체포했다”면서 “정석원을 상대로 혐의 여부를 조사하고 모발과 소변을 가지고 국과수 정밀감정을 의뢰해 혐의 여부를 구증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석원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석원이 현재 마약 투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지난 주 호주 여행에서 친구와 술자리에서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며 성실하게 조사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들은 “아직 조사를 받는 중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조사가 끝난 후 경찰 발표에 따라 추후 입장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정석원은 9살 연상 백지영과 2013년 6월 결혼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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