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종수 헬스 목격담…이젠 전 소속사도 포기 “업무종료”

입력 2018-04-18 15: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종수 헬스 목격담…이젠 전 소속사도 포기 “업무종료”

‘잠적설’이 불거진 배우 이종수의 목격담이 나온 가운데 그의 소속사인 국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 업무’를 내부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

국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8일 동아닷컴에 “이종수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앞서 메일로 전해온 연락 외에 추가로 연락이 온 적은 없다”며 “더는 이종수와 관련된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내부적으로 이종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속계약 해지 등에 대해서는 “애초 전속계약이라는 개념으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도움을 주는 상황에서 그와의 연락이 두절된 거다”며 “향후 이종수와 관련된 어떤 일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서 목격된 이종수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종수는 L.A. 인근의 한 피트니스 클럽에서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어 목격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운동 중인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목격자는 남성이 이종수라고 전했다.

이는 L.A. 인근의 한 한인식당에서 이종수를 봤다는 목격담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이종수는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소속사와 연락하지 않은 채 지내고 있다. 소통 없는 일방적인 ‘마이웨이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것. 그런 상황 속에 국내에서는 이종수를 향한 소문이 돌고 있다. 행방불명설, 잠적설 등 이종수의 근황을 파악하기 위한 온갖 소문이 돌고 있다.

또한, 사기 사건의 피의자로 연루돼 논란되고 있다. 이종수는 지난달 28일 A 씨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한 후 종적을 감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전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가 나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진화에 나섰다. 덕분에 사건은 큰 문제로 번지지 않았다. A 씨는 “이종수의 가족 측과 원만하게 협의했다. 이종수의 신변에 이상이 없길 바란다”며 고소 취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사건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인터넷 방송에서 이종수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채권자 B 씨가 등장한 것. B 씨는 “3000만 원을 사기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종수는 전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에 두 차례 이메일을 보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종수는 이메일을 통해 “사채 일수하는 사람에게 3000만 원을 차용 후에 단 한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다.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며 “통장 내역도 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변제 중이다. 돈 벌어서 갚을 것”이라며 “내가 돈 한 푼 안주고 떼어 먹은 사람 마냥 기사가 너무 심하게 나온 것 같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종수는 “진심 죽고 싶다. 아니 죽을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대해 전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이종수가 이메일로 첨부한 통장 이체 내역을 공개하며 “각종 루머와 잘못된 보도 등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및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또다시 연락이 두절된 이종수의 태도에 전 소속사는 ‘그와의 인연’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종수와 관련된 모든 업무 및 대응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종수는 자신을 믿어준 전 소속사의 신뢰도 무너뜨린 채 미국 어딘가에서 일상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