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제작진이 류필립과 미나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미나는 굳은 표정으로 류필립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고 류필립은 어두운 표정으로 가만히 듣고 있다. 이어 집 밖 편의점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류필립의 모습과 함께 집 안에서는 동생과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미나의 모습도 포착되어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우려를 자아낸다.
한약을 먹고 운동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해 온 미나는 이날 몸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류필립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하지만 검진과 상담을 마치고 나온 두 사람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해가 진 후 류필립은 편의점 앞에 홀로 앉아 있었다.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류필립을 향해 동서가 다가왔고, 같은 시각 집에는 동생이 미나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이날 동생부부에게 각자 마음 속 고민을 꺼내놓으며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류필립은 병원에 가기 전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았고,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동서에게 털어놓던 류필립은 “내가 빨리 잘 돼야…”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무엇이 류필립과 미나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것인지, 필미커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검사결과와 연관이 있는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류필립이 받은 의문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류필립과 미나 사이에 형성된 이상기류의 이유와 류필립이 동서 앞에서 눈물을 보인 사연이 공개될 ‘살림남2’는 13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