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합의된 성관계” vs B 씨 “성폭행 수치심”…상반된 주장

입력 2019-03-30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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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DB.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김형준 측은 무고를 주장하면서 맞고소를 예고한 상태다.

앞서 지난 29일 SBS '8뉴스'는 국내 유명 아이돌 멤버 A 씨가 성폭행 혐의로 최근 피소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B 씨는 자신이 일하던 바에서 가수 A 씨를 알게 됐다. 이후 B 씨는 2010년 5월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A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그는 “재워주겠다고 해서 그 상태로 누웠는데 순식간에 당했다. 수치심이 많이 들었다. 인간적 존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초 보도가 나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A 씨가 5인조 보이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티브이데일리는 김형준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고소인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시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B 씨가 여성 접대부로 있었다. B 씨가 원해서 그의 집에 함께 가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9년이 지난 후 고소한 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며 “김형준은 무고하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입장이 상반되면서 진실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2월 소집해제 된 김형준은 최근 새 앨범 ‘스냅샷’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현재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으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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