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생일파티 명단→F살롱女 “예쁜 애들이 조건, 비용 전액 부담”→성접대 포착

입력 2019-04-08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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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생일파티 명단→F살롱女 “예쁜 애들이 조건, 비용 전액 부담”→성접대 포착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가 2년 전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연 초호화 생일파티 명단에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이 참석했고,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들이 성매매 알선과 관련된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채널A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승리의 팔라완 생일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상대로 성접대 혐의와 관련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한 매체는 필리핀 팔라완 섬에 위치한 한 고급 리조트를 통채로 빌려 약 150여 명의 게스트를 초대한 후 초호화 생일파티를 벌인 승리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F룸살롱에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승리와 이문호(클럽 버닝썬 대표이사)가 업소에 자주 왔었다. 필리핀 섬을 통째로 빌려 생일파티를 한다고 자랑하면서, 물 좋은 언니들만 초대하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게에서만 10명이 갔고, ‘쩜오·텐프로’(대한민구 상위 10% 미모를 가진 여성 접대부를 보유한 유흥업소를 지칭하는 은어) 언니들도 있었다” 덧붙였다. 또 승리는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대신 외모가 뛰어난 여성들을 초대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일명 ‘승리 생일파티 명단’에는 'VIP'와 '게스트'로 나뉘었는데, VIP에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활동하는 재력가들이 포함됐다. 이들 중에는 버닝썬에 직접 투자한 대만계 일명 '큰 손'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VIP에는 홍콩 유력 정치인과 재력가 아들, 대만배우, 싱가포르 배우, 야구선수 등이 포함됐다.

'게스트'에는 F룸살롱 부장을 포함한 9명이 속해 있었다. 승리는 대만에서 활동하는 모델 9명도 따로 불렀다. 국내 모델 선발대회 출신 SNS스타, 일반인 등도 불렀다.

또 익명을 요구한 C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강남 클럽을 옮긴 느낌이었다.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광란의 밤을 보냈다”면서 ‘마약 투약’ 논란에 대해 “그들만의 세상이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모른다. 완벽하게 보안이 이뤄졌고, (풀빌라에서) 약을 했다는 소문도 들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채널A 측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승리가 부담한 이 여행 경비가 성매매와 관련된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를 받기 위해 여성 종업원을 소개했다는 것.

하지만 승리 측은 성매매 알선 관련한 일에는 부인을 하고 있다. 단순히 모든 참석자 비용을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승리는 현재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중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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