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수사 막바지”…승리·최종훈, 성접대, 집단 성폭행 혐의 부인

입력 2019-05-01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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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이 수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빅뱅 출신 가수 승리와 FT 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승리는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5월 1일까지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법인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2015년 12월 24일 일본인 사업가들이 한국을 찾았을 때 성접대를 했고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도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승리는 2015년 성접대를 할 때 호텔비를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승리의 사업파트너이자 박한별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지만, 승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금까지 승리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7번, 피의자 신분으로 9번에 걸쳐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승리는 끝까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불법 영상물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훈은 일명 ‘정준영 카톡방’ 멤버들과 국내외에서 수차례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종훈은 이들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강압적으로 성관계가 이뤄졌는지 조사했으며 정준영 역시 구치소에서 두 차례 가량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훈은 피해 여성과 술자리는 가졌지만 성관계는 없었다고 혐의가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6명을 입건했고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에게 고소장을 받고 있으며 고소인 조사와 압수수색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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