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현석 증거 인멸 의혹…국세청 세무조사 의식한 듯

입력 2019-06-0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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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양현석 증거 인멸 의혹…국세청 세무조사 의식한 듯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성접대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이번에는 증거 인멸 의혹과 수상한 자금 흐름마저 포착돼 위기를 맞고 있다.

4일 오전 한 매체는 단독 보도를 통해 홍대 클럽인 NB와 양현석 대표 간의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클럽이 개장한 이래 지금까지 수익 정산 때마다 거액의 현금이 양현석 대표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문서상에 양현석 대표의 이름이 없음에도 수익금 중 일부가 그에게 전달됐다는 것.

이어 이 매체는 클럽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대표가 아닐 경우 수익금 일부가 현금으로 전달된 것을 ‘비상식적’이라고 표현했다. 실소유주라고 보더라고 현금 전달은 탈세 목적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양현석 대표가 버닝썬 사건이 불거진 이후 국세청 세무조사를 의식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기기변경, 새로운 클럽 매출 장부를 만들었다는 제보까지 이어져 증거 인멸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편 양현석 대표는 최근 동남아시아 재력가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사내 메일을 통해 “방송에 나온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방송사가 제기한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여러분들에게 부끄러울만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 모든 진실은 곧 세상에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YG 엔터테인먼트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의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접대를 한 적 없다”고 해명, 싸이 역시 "접대를 받았다고 알려진 말레이시아인 조 로우는 나의 친구가 맞다. 하지만 조 로우와 일행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초대를 받아 나와 양현석이 참석했지만,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 한 후 우리는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고 성접대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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