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이세돌 “바둑에선 천재…최근 걸그룹 입덕” 플렉스 귀재

입력 2019-12-18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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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이세돌 “바둑에선 천재…최근 걸그룹 입덕” 플렉스 귀재

바둑계의 풍운아 이세돌 9단이 토크쇼에 출연한다.

이세돌 9단이 오늘(18일) 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한다. 이날 이세돌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가 공개된다고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이날 이세돌 9단은 은퇴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 “지난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만남이 결정적 계기였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 이세돌 9단은 호스트 이동욱의 팬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그는 이동욱이 출연한 드라마를 줄줄 이야기하며 “2005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마이걸>은 세 번을 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이세돌 9단의 특급 시크릿이 밝혀진다고. 녹화 방청을 함께 한 아내 김현진 씨는 남편의 취미를 폭로했고, 이세돌은 무척 당황하면서 최근 걸그룹에 입덕한 사연을 수줍게 공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동안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이세돌 9단의 모습은 시추에이션 토크에서도 이어졌다. 독특한 상황을 설정, 게스트의 색다른 매력을 담는 시추에이션 토크에서는 호스트 이동욱과 승부사 이세돌의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와 같은 어록으로도 유명한 이세돌 9단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FLEX TALK에서 빛을 발할 예정이다. 이세돌 9단은 물 만난 고기처럼 거침없이 “바둑 쪽으로는 천재형에 가깝긴 해요”라며 플렉스를 연발하며 스튜디오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이세돌 9단은 전 세계가 주목했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을 떠올릴 땐 직접 바둑돌을 놓으며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른바 ‘신의 한수’로 불리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던 78수로 유일하게 인공지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제 4국에 대해 ”사실 이건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냥 꾹꾹 눌러 참은 바둑이거든요”라고 말했다.

평소 대국 결과에 대해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다는 이세돌 9단은 함께 호텔에 묵으며 대국을 지켜 본 아내와 딸에게 미안했던 당시 심정을 처음으로 밝혀 방청석에 자리한 아내 김현진 씨를 눈물짓게 하기도 했다. 이세돌의 입담은 18일 밤 10시 방송되는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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