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탁집 해명, 각종 루머에 일부 인정 “여자친구는…”

입력 2019-12-26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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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탁집 해명, 각종 루머에 일부 인정 “여자친구는…”

홍탁집 아들이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포방터 시장 홍탁집을 다시 점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년 전 작성한 각서대로 그간 홍탁집 아들로부터 매일 가게 운영 보고를 받아왔던 백종원. 홍탁집을 재방문한 그는 각서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각서를 뗐다. 그러면서도 애정 어린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은 “안 나태해졌느냐. 나태해진 것 같다”고 물으며 “운동하라고 했는데 운동하면서 살이 더 찌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걱정돼서 그런다. 건강해야 장사도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홍탁집 아들과 해명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백종원은 외제차 구입을 비롯해 가게를 수시로 비운다는 소문, 목요일에 자리를 비운다는 루머 등을 언급했다. 홍탁집 아들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 다만 연애와 관련해서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인정했다.


백종원은 “성공한 사람일수록 관심도 많이 받고 소문도 생긴다. 유언비어겠지만 앞으로 한 눈 팔지 마라. 어렵게 쌓은 신뢰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다.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장사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가게 운영 보고를 받았던 대화방을 마무리했다. 그는 “1년 동안 잘 버텼으니 자유를 주겠다. 나도 새벽에 힘들다. 이제 대화방을 나나겠다”고 밝혔다. 홍탁집 아들이 “정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연락하겠다”고 하자 백종원은 “하지 마라”면서도 “대신 살 빼서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에 대해 “장사를 통해 삶을 알려준 스승”이라며 “인생의 갈피를 못 잡을 때 나를 인도해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역대급 빌런에서 성실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홍탁집 아들에 시청자들의 응원도 쏟아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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