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류현진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류현진(32·토론토)은 한 명인데 그를 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압도적인 활약으로 대형계약을 따냈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어찌 보면 익숙한 상황이다. 캐나다로 떠난 류현진은 이번에도 반전을 준비 중이다.
류현진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토론토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 기자회견을 위해서다. 23일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31억 원)에 합의한 뒤 이틀만의 출국이다. 영입 과정에서부터 건강을 면밀히 살폈기 때문에 큰 변수가 없는 한 계약은 확정적이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만큼은 아니지만 프리에이전트(FA) 류현진의 행보에도 미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준척급 이상’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대형 계약도 따냈다. 행선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던 현지 언론은 계약 후에도 이에 대한 평가를 내놓는 중이다.
분위기는 호평 위주다. ‘다저네이션’은 25일(한국시간) ‘에이스 류현진에게 보내는 작별인사’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우리는 사랑스러운 ‘코리안 몬스터’를 잃었다”며 “류현진의 이적은 다저스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한다”고 아쉬워했다. 반대로 캐나다 매체 ‘토론토스타’는 “팬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토론토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스볼에센셜’ 역시 “스트라이크 던지는 기계인 류현진은 의심의 여지없는 에이스”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반대의 시각도 있다. ‘ESPN’은 “토론토는 류현진과 계약을 후회할 수 있다. 류현진은 최근 5년간 160이닝 이상 던진 게 단 한 번뿐”이라고 꼬집었다. 부상 이력에 대한 염려다. ‘야후스포츠’ 역시 “류현진은 단 한 번도 200이닝을 넘긴 적이 없다”고 우려했다. 물론 류현진이 2015년부터 2년간 개점휴업 상태였고 올해도 부상으로 고전했음을 감안하면 일견 이해가 되는 비판이다. 그러나 2019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의 투수에게 다소 박한 평가일 수 있다.
돌이켜보면 류현진의 커리어는 내내 도전으로 점철됐다. ML행을 결심한 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때 거액의 계약을 따낸 것은 물론 확고한 선발투수로 자리 잡은 것 모두 예상 밖이었다. 어깨 부상으로 2년간 고전했을 때도, 2019년 전반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일 당시 ‘반짝 활약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도 류현진은 보란 듯이 반전을 일궜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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