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3’ 빈대 남친 사연에 MC들 스튜디오 이탈…한혜진 “이 XX 뭐야?”

입력 2020-04-08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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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빈대 남친 사연에 MC들 스튜디오 이탈…한혜진 “이 XX 뭐야?”

‘연애의 참견’ MC들이 빌붙는 남자친구 사연에 분노했다.

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2살 연하 남자 친구와 연애 중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접수됐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생활비를 반씩 부담한다. 고민녀가 카드로 결제를 하면 남자친구가 생활비 절반을 입금해 주는 방식이라고. 처음엔 1원 단위까지 철저히 돈을 보내던 남자친구는 조금씩 돈을 덜 내기 시작했다.

또 생필품이 떨어지자 고민녀에게 구매를 요구했다. 하지만 고민녀는 신용카드 한도에 이미 도달해 구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남자친구에게 먼저 구매할 것을 부탁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벌서 한도가 찼냐. 신용카드 한도가 왜 이렇게 적냐. 한도를 올려야겠다” 등 고민녀를 타박하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남자친구에게 매달 40만 원을 빌려주기까지 하며 늘어나는 카드값을 감당하기 힘들었고, 결국 적금을 깨고 긴급출금을 해야 했다고 한다. 고민녀는 “적금을 일부 해약해 부족한 카드값을 매꿨다. 휴대폰 소액결제로 생필품을 충당했다. 폰 요금은 부모님이 내주셨다”고 토로했다.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고충을 함께 나누겠다며 40만원의 이자 명목으로 매월 1333원만 지급했다고 한다.

이에 주우재는 사연 듣기를 포기했고, 과정은 역시 “그만 보고 싶다”며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재정적인 부담감을 느낀 고민녀가 불만을 드러내자 “내가 이자도 다 줬잖아. 근데 왜 계속 네 돈인 것처럼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짜증난다”고 폭발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이 XX 뭐야?”라며 황당함을 표출했다. 주우재도 “내가 신고하겠다. 신고해서 저 남자친구를 잡을 거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찌질함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MC들은 사연을 다 듣지 못하고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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