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결혼 언급 “살던 집이 신혼집, 혼수도 안 했다”
방송인 최희가 ‘가요광장’에서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최희는 최근 결혼 발표를 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최희는 "깜짝 결혼하게 됐다"며 "연애 기간이 길지 않다. 주변에서도 많이 놀랐다. 저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서 고민이 많았다. 소박한 결혼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혼집에 대해서는 “결혼 준비 과정이 거창하지 않았다. 단출하게 준비했다. (예비 신랑이) 우리 집에 들어와서 산다. 살던 집에 신혼집이 됐다. 혼수도 아무것도 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자 친구가 왜 집에 안 가지 이런 기분이다”라며 결혼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최희의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 측은 “최희가 오는 4월 말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알렸다. 최희의 예비 신랑은 일반인 사업가로 업무적으로 처음 만났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사람은 올해 초 코로나19 이슈가 발생하면서 이미 예정됐던 결혼식을 한차례 미루기도 했으나 코로나 위기경보가 예상치 못하게 격상됨에 따라 식은 양가 가족 및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최대한 간소하고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다.
최희는 “많은 분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그동안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멋진 결혼식’ 보다 더 의미 있는 곳에 감사함을 전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