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서유리♥최병길PD, 2천만원 과소비→분리불안 눈물

입력 2020-04-26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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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서유리♥최병길PD, 2천만원 과소비→분리불안 눈물

방송인 서유리, 최병길 PD 부부가 소비 성향부터 분리불안 증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25일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선 서유리와 최병길PD가 함께 출연했다.

서유리는 이날 "남편이 결혼을 했는 데도 싱글처럼 소비를 한다. 싱글처럼 시간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고민을 말했다. 실제로 최병길 PD는 2천만 원 상당의 커피머신을 구매했고 "예술성이 극대화된 것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소비 성향을 소개했다.

또 신혼집도 공개, 탁 트인 통유리 전망과 고급스러운 가구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도 역시 최병길 PD가 주문한 택배상자들이 쌓여있었고, "뭘 그렇게 샀어?" 묻는 서유리에 최병길 PD는 "모르겠다. 뜯어 봐야 안다"고 했다.

"한 달 카드값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MC들 말에 서유리는 "장난 아니다"고 토로했다. 결국 서유리가 최병길 PD에게 "내가 돈 관리를 해주면 오빠가 기분이 나쁠까?" 물으며 경제권을 자신이 갖겠다고 제안했지만, 최병길 PD는 "한 사람이 굳이 관리할 필요는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반면, 서유리는 남편과 떨어져 있는 것을 극도로 불안해 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전문가는 서유리의 모습을 보고 "내면의 불안이 많이 보인다. 특정한 대상한테 굉장히 밀착된 걸 통해서, 눈에 보이고 피부에 느껴졌을 때에만 안심이 되는 것"이라며 "마치 성인 분리 불안처럼 보여지는 건데, 정체는 불안이다. 불안의 원인을 직면하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서유리는 "항상 불안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안정이 없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바쁘셨고 전 혼자 집에 있었다. 안정적이지 못한 삶을 살다가 결혼을 하면서 안정을 찾았다"며 "30여 년 동안 계속 불안했으니까 '나는 계속 불안해야 하는 사람인데, 왜 내가 안정이 되나' 싶더라. 안정되는 상황에서도 불안정을 찾은 것"이라고 고백하며 눈물 흘렸다.

끝으로 전문가는 "마음의 몰두는 집착이다. 집착의 선으로 넘어가면 상대가 힘들어질 수 있다. 인간은 원래 외롭고 고독한 존재다. 각자만의 공간에서 자기만을 바라보면서 소모된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JTBC ‘가장 보통의 가족’1회는 시청률 2.3%(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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