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아나운서, 안티와 설전→“어디서 협박, 고소하겠다”

입력 2020-04-28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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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아나운서, 안티와 설전→“어디서 협박, 고소하겠다”

김나정 아나운서가 안티와 설전 끝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아나운서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팬페이지를 가장한 안티의 SNS 계정 캡처를 공개했다. 김 아나운서의 신체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확대한 노출 게시물이 주를 이루는 계정이었다. 그는 “영상 중 이상한 캡처를 만들어서 업로드하고 있다. 이번에는 신고 당하는게 염려됐는지, 나쁜 말은 없고 멘트도 다 칭찬”이라며 “그닥 머리가 좋아보이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렇게 노력과 심혈을 기울일 정도로 내가 질투나나’라는 생각이 들어 나를 가치 있는 사람임을 깨닫게 해주어서 오히려 만감이 교차한다”며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는 이유로 혹은 공인이란 이유로 이런 모욕이나 비난을 참고 감수해야할 이유는 없다. 이미지를 생각하며 예의를 갖출 필요도 없다. 너도 똑같이 나에게 욕 먹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후 안티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하기도 했다. 대화 속 안티는 “불편하게 하려는 건 아니었다. 예쁜 사진인데 왜 싫으냐. 모델 사진만 올리면 안 되느냐”더니 “악의는 없다. 그것만 알겠다고 해주시면 바로 없앨 것”이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장난치면 고소하겠다”고 경고 끝에 김 아나운서는 “정신적으로 괴롭고 힘들다. 어디서 협박이냐. 됐고 그냥 고소하겠다”고 고소 의사를 전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김나정 아나운서는 2019 미스맥심 콘테스트 12강에 3위로 합류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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