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3인조 V.O.S의 리더 박지헌(32)이 교수로 변신, 후배들 양성에 나선다.
박지헌은 이번 학기부터 모교인 대전 우송정보대학 예술학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임용, ‘가창실기 및 공연리사이틀’ 강의를 시작했다.
박지헌의 교수 임용은 모교인 우송정보대학의 부탁으로 이루어진 것. 대학 측은 “졸업생 박지헌이 속해 있는 V.O.S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강의를 부탁했다”고 초빙 이유를 밝혔다.
2일 첫 강의를 한 박지헌은 “11년 전이나 지금이나 모든 것이 그대로여서 감회가 남달랐다”며 “‘교수’라는 타이틀로 학생들 앞에 서니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가요계가 힘들어서 그런지 학생들 얼굴에서 열정이 많이 없어 보였다. 내가 아이들에게 꼭 그 열정을 찾아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V.O.S는 현재 SBS ‘카인과 아벨’ OST인 ‘이별보다 슬픈 말’로 인기몰이 중이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