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의 멤버 이재진이 빅뱅의 승리에 이어 뮤지컬 ‘소나기’의 소년으로 변신한다.
FT아일랜드 소속사 F&C뮤직은 “이재진은 최근 2차에 걸쳐 진행된 개별 오디션을 통해 ‘소나기’ 소년 역으로 발탁됐으며, 오디션을 보는 내내 작품에 대한 열정과 소년으로서의 진정한 이미지를 어필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재진 2월 발표된 FT아일랜드 새 앨범 활동으로 바쁜 일정에서도 대본과 악보를 놓지 않고 있으며 수시로 녹음 테이프를 들으며 멜로디를 익히고 있다고 한다. 주말과 아침 등 시간이 날 때 마다 연습실을 찾아와 개인 연습과 전체 연습에 참여하는 등 뮤지컬에 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뮤지컬 ‘소나기’는 우리나라의 대표 문학을 뮤지컬로 제작했다는 점과 청소년층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관객층으로부터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에서 국내 뮤지컬 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또한 ‘소나기’는 빅뱅 승리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연예인의 뮤지컬 배우 데뷔에 관해 차가웠던 기존 관객의 시선을 바꿔 놓았으며 이재진을 통해 다시 한 번 아이들 그룹의 멤버가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현재 첫 번째 미니앨범 ‘점프 업’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나쁜 여자야’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