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김종덕열도서재기샷…JGTO개막전연장접전끝준우승

입력 2009-04-19 23: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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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김종덕(48)이 일본프로골프(JGTO) 2009 시즌 개막전인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종덕은 19일 일본 나고야 도켄 다도 골프장(파71·70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오다 고메이(일본)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종덕은 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7번홀(파4)부터 파 행진을 이어간 김종덕은 1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순식간에 2타를 잃은 김종덕은 15번(파4)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코우메이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종덕은 2004년 7월 사토푸즈 NST 니가타오픈에서 일본 투어 4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5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지만 연장전에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2008년에 10개 대회에 나가 6차례나 컷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던 김종덕은 9월 초 후지산케이클래식 컷 탈락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절치부심한 끝에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김형성(29)이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7위에 올랐고, 허인회(22)는 공동 31위, 김경태(23·신한은행)는 공동 37위로 경기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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