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연주단가얏고‘23일남산에서놀아요’

입력 2009-05-17 14: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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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연주단 가얏고. 사진제공|가얏고 

가야금연주단 가얏고 ‘23일 남산에서 놀아요’

2인조 가야금연주단 ‘가얏고’가 서울남산국악당의 ‘전통퓨전무대-남산에서 놀다’ 무대에 오른다.

2005년 결성된 가얏고는 가야금의 옛말인 ‘가얏고’라는 의미와 함께 가야금의 고향인 ‘가야로 가자’는 뜻을 갖고 있다. 단원 김민희(25), 신수연(24) 씨는 수원대 국악과를 졸업한 동창으로 홍주희 교수를 사사했다.

국내보다는 국외 활동이 많은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황금산의 백도라지’, ‘눈물이 주룩주룩’, ‘모리화’, ‘Ich liebe dich’, ‘그랜드캐년’ ‘리베라탱고’, ‘가얏고’ 등 7곡을 연주한다.

“주제가 ‘가얏고와 세계로 떠나는 여행’이예요. 그 동안 외국공연을 다니면서 연주했던 곡들과, 각 나라의 음악들을 골랐습니다.(김민희)”

대부분의 곡들은 25현의 개량 가야금으로 연주한다. 그랜드캐년만 18현 가야금이다. ‘황금산의 백도라지’는 황금산이란 작곡가가 만든 백도라지다. 모리화는 연변의 25현 가야금 연주자 박미화씨로부터 전수받은 곡.

이 팀의 주제가라 할 수 있는 ‘가얏고’는 수원대 임진옥 교수에게 위촉해 받았다. 지난 4월 거문고 연주팀 ‘다비’와 독일연주회를 갖고 돌아온 ‘가얏고’는 6월 일본으로 연주여행을 떠난다.

5월23일 5시|서울남산국악당|문의 02-2261-0513

사진제공|가얏고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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