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박중훈“불법다운로드는창작자의욕꺾는것”

입력 2009-09-25 1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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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안성기.

‘국민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이 불법 다운로드 방지를 위한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은 “합법적 사이트에서 좋은 다운로드를 하자는 취지의 긍정적인 캠페인”인 굿 다운로더 캠페인 공동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물론 각각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성기는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저작권 클린 포럼에 참석해 올바른 다운로드 문화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문화계 주요 인사들과 토론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애초부터 영상물을 쉽게 다운로드받아 감상한다는 개념 자체를 바꿔야 한다. 창작물은 당연히 유료여야 한다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중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리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인 캠페인 홍보를 하고 있다.

박중훈은 트위터에서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부탁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그는 ‘해운대’ 동영상 불법 유포 사건을 예로 들어 “(피해)액수도 액수지만 더 큰 문제는 한국영화의 수출에 큰 지장이 된다는 점이다”면서 “외국에서 한국영화를 수입하려고 할 때 유통의 신뢰감을 잃어 수입 자체를 꺼려하게 된다. 물론 창작자의 의욕을 크게 꺾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창작물이 나오게 하는 것은 비단 업계의 일일 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연관된 일이라 생각한다”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안성기, 박중훈과 함께 송강호, 장동건, 정우성, 김주혁, 하지원, 김태희, 엄정화, 현빈, 신민아 등이 굿 다운로더 캠페인 스타 서포터즈로 나서 CF 촬영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이준익, 박찬욱, 봉준호, 윤제균, 박광춘 감독과 임수정, 장근석, 이민호, 박보영, 구혜선, 김수로 등이 캠페인에 힘을 모았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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