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미녀들‘블랙vs화이트’극과극매력

입력 2009-10-08 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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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의 청순함’ vs ‘블랙의 섹시함’

2009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낸 미녀 스타들의 드레스 코드는 크게 블랙과 화이트가 강세를 보였다. 귀여움과 섹시미를 함께 발산할 수 있는 미니드레스를 버리고 약속이나 한 듯 롱드레스를 선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미녀스타 한채영, 한예슬, 한은정, 박솔미, 임수정, 정려원, 서우 등은 화이트 롱드레스로 화사한 우아함을 과시했다. 베이지빛 드레스를 선택한 한예슬은 븕은색 허리띠와 손지갑으로 레드카펫의 붉은빛과 통일성을 꾀했다. 한은정과 박솔미는 브이넥 화이트 롱드레스로 백합 같은 깨끗한 매력을 발산했다. 평소 원색 또는 어두운 색 심플한 드레스를 즐겨 입던 임수정도 이 날만큼은 하얀색 롱드레스를 입고 끝자락을 끌며 레드카펫을 걸었다.

블랙 드레스 미녀들은 상대적으로 섹시미를 강조했다.


전도연, 김윤진, 엄지원, 엄정화, 성유리, 전혜빈, 고은아, 장미희, 최정원, 한혜진, 선우선 등 다수의 미녀스타들은 블랙 드레스로 무장했다. 특히 전도연, 엄지원, 장미희, 엄정화는 가슴 라인이 깊이 드러나는 V라인 드레스로 과감한 매력을 발산했다. 전혜빈은 시스루룩으로 각선미를 엿보이며 은밀한 블랙의 미를 선사했다. 원로 배우 장미희는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탄력 넘치는 드레스 맵시를 자랑했다.

원색 드레스로 아름다운 개성을 표출한 미녀스타들도 카메라 후레쉬 세례를 받았다.


레드카펫퀸 김소연은 가슴 선이 살짝 벌어진 붉은 드레스로 아찔한 매력을 발산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배우 채민서는 파란 드레스를 입고 선이 아름다운 뒤태를 과시했다. 평소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던 최강희는 짙은 분홍빛 드레스로 각선미를 함께 뽐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동건, 이병헌, 설경구, 김윤석, 박중훈, 하정우, 소지섭, 윤계상, 장혁, 정일우, 봉태규 등 국내 남자 스타들도 화려한 옷맵시를 보였다. 조쉬 하트넷, 장진추, 테리 콴 등의 외국 배우들도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냈다.

화려한 개막식으로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6일까지 9일간 영화 축제를 펼친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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