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나태현군바둑왕“우승해서기뻐요”

입력 2009-10-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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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어린이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들이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게임바둑

삼성화재배전국어린이바둑대회
11일 대전광역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09 삼성화재배 전국어린이바둑대회에서 나태현(송호초5) 군이 현승민(행당초6) 군을 결승에서 물리치고 최강부 우승을 차지해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나 군은 “우승해서 기쁩니다. 결승 상대는 이전에도 다른 대회에서 자주 만나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두어 보니 의외였습니다. 초반에 불리했지만 이기게 되어 다행입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유단자부에서는 송지훈(성서초), 5∼6학년부는 문성주(행당초), 3∼4학년부는 서상기(미래초), 1∼2학년부는 김홍조(서이초), 여학생부는 김승주(소의초) 어린이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본선에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각 부 8명, 총 6개부 48명이 출전해 프로 대회를 방불케 할 만큼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심판위원장은 안관욱 7단이 맡았으며, 바둑 꿈나무들의 기력 향상을 위해 윤현석 9단, 안관욱 7단, 김만수 7단, 이정원 2단이 지도 다면기 행사에 참여했다.

삼성화재가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최를 기념하고 바둑꿈나무 육성을 위해 창설한 이번 대회는 어린이대회 사상 최초로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 입상자 명단 (우승∼공동3위 순)

최강부: 나태현(송호초), 현승민(행당초), 송규상(성소초)·임상규(성서초)

유단자부:송지훈(성서초), 류경현(마당초), 김성혁(부천남초)·강은혁(내손초)

5∼6학년부:문성주(행당초), 김선우(권갑용바둑도장), 이영규(양지초)·서동진(정각초)

3∼4학년부:서상기(미래초), 권신엽(화랑초), 하진섭(청구초)·조영인(대정초)

1∼2학년부:김홍조(서이초), 이호현(선창초), 하진구(성구초)·정우진(신기초)

여학생부:김승주(소의초), 이원희(인왕초), 차유빈(양진초)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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