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 “이번엔 누나 맘 뺏어요”

입력 2009-1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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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범. 임진환 기자|photolim@donga.com

박진희 드라마 상대역 ‘찜’…12세 연하 나쁜 남자 도전
‘꽃보다 남자’를 통해 소녀들의 마음을 뺏은 김범(사진), 이제는 누나들이다.

김범이 MBC 새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12살 연상 박진희와 연인 호흡을 맞춘다. 김범은 극 중 명문대 경영학부 학생이자 대학가에서 유명한 작곡가 하민재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하민재는 부모의 불화 속에 자라 나이에 비해 철이 든 24살 대학생으로, 사랑을 믿지 않는 이른바 ‘나쁜 남자’다. 12살 많은 방송 기자 이신영(박진희)과 악연으로 만나 운명 같은 사랑을 하게 된다.

김범은 결코 여자로 보일 것 같지 않던 이신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그녀의 머리에 난 새치를 보고 은회색으로 염색을 하고 나타나는 로맨티시스트로 변모할 예정이다.

방송가에서 ‘워커홀릭’으로 소문난 김범은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시작으로 ‘드림’ ‘비상’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꽃미남, 터프남, 호스트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이신영 역을 맡은 박진희는 1978년 생으로 1989년생인 김범과 실제로 11살 차이가 나 두 사람의 커플 연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관계자는 “여러 작품을 통해 한층 성장한 김범이 드라마에서 매력적인 연하남으로 누나들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한 번 더 뒤흔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04년 방송된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속편인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저마다 적극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던 36세 여성들이 새로운 삶을 깨우쳐 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18일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 후속으로 편성을 조율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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