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日투어, 4개도시마다 각기 다른 의미”

입력 2009-11-17 17: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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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개 도시 투어를 진행중인 류시원이 공연장마다 각기 다른 의미와 색깔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도쿄 나고야 요코하마 오사카 등 4개 도시에서 열리는 류시원 콘서트는 공연장의 규모에 따라 의미와 색깔도 달라진다.

류시원 소속사 알스컴퍼니에 따르면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와 나고야 아이치 체육관 공연이 류시원의 경험과 전통을 알리는 콘서트라면, 요코하마 아레나와 오사카성 홀 공연은 진취적인 미래와 화려한 비상을 알리는 콘서트다.

사이타마 슈퍼아레나는 약 3만5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규모로 2007년 류시원 콘서트가 열렸던 장소다. 규모면에서 일본 최대 콘서트장이다.

나고야 아이치 체육관 역시 2007년 콘서트가 열렸던 장소로, 류시원은 2007년 당시 고베를 포함해 3개 도시 콘서트에서 7회 공연, 8만 관중을 모았다.

12월 2일과 15일 각각 열리는 요코하마 아레나와 오사카성 홀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처음 공연을 갖는 요코하마 아레나는 1989년에 문을 연 다목적 이벤트 홀로 수용인원 1만 7000명이며, 아레나의 다양한 이벤트 성격에 맞게 좌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음향전문가들이 인정한 공연장 100위 안에 들었다. 미래형 콘서트가 자주 열리는 곳으로 류시원에게는 ‘진취적인 미래’를 상징하는 곳이다.

오사카성 홀은 오사카성 축성 400주년을 기념한 시설로, 1983년에 건설된 다목적 아레나로(수용인원 1만6000명) 최신 음향, 조명 설비를 갖추고 있다. 연간 180회 이상의 국내외 톱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스포츠, 상품 전시회 등이 열리는 곳으로 일본내에서도 톱클래스의 가수들이 서는 곳이다.

알스컴퍼니 측은 “오사카는 이른바 한류의 중심지다. 바로 오사카성 홀이라는 일본의 전통속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류시원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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