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이민호·정일우, 2010년 나란히 동성애 연기 도전

입력 2010-01-20 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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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민호-정일우. 스포츠동아DB

연예계의 절친 연기자 이민호와 정일우가 2010년 약속이라도 한 듯 나란히 동성애자 연기에 도전한다.

정일우는 2월4일부터 서울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시어터 무대에 오르는 연극 ‘뷰티풀 선데이’에 게이 청년 이준석으로 출연한다. 연기 데뷔 후 첫 연극 무대 출연. 한 여자의 등장으로 동성과 이성사이에서 고민하는 동성애자의 고민을 연기한다.

정일우는 “아직 적응하기 힘든 부분도 있고 감정 표현에서 어색한 부분이 많다”며 “드라마,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돼 설레고 관객들과 직접 극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정일우의 친구 이민호 역시 ‘꽃보다 남자’ 이후 차기작으로 4월부터 방송하는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동성애자 남자친구를 가지고 싶어하는 여자의 집에 룸메이트로 들어가기 위해 동성애자인척 거짓말을 하는 인물을 맡았다.

데뷔 전 친한 친구에서 이제는 선의의 경쟁자가 된 이민호와 정일우의 파격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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