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스포츠동아 DB
정우성은 23일 밤 방송한 케이블채널 XTM '옴므2.0'과의 인터뷰에서 "장동건과 고소영이 어떻게 아무도 모르게 데이트를 할 수 있었는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결혼에 대해서 "아이에 대한 생각도 늘 하고 있고, 이제는 결혼하고 싶다"며 "가정을 이뤄서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결혼과 관련한 너스레 섞인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밤이 무섭다. 절친 이정재와 함께 두 노총각이 외로움에 허벅지를 긁고 있다"며 "주위에서 농담으로 이정재와 둘이 결혼하라고 하는데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영화 '비트'를 꼽으며 "배우 정우성에게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제작진이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자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어릴 적 당시의 감성이 살아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아이리스' 속편 드라마 '아테나'로 15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준비하는 정우성은 "배려 할 줄 아는 남자가 진짜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멋진 남자의 조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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