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브래든 퍼펙트게임

입력 2010-05-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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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제물로 메이저리그 19번째 대기록
오클랜드의 왼손 투수 댈러스 브래든(27)이 통산 19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브래든은 10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역투를 펼쳤다. 메이저리그 퍼펙트게임은 1876년 내셔널리그 출범 이후 단 19번만 나온 대기록. 지난해 7월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크 벌리에 이어 10개월 만에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했다. 반면 벌리에게 퍼펙트게임을 내줬던 탬파베이는 다시 한 번 희생양이 됐다.

브래든은 공 109개를 던지면서 삼진 6개를 솎아냈고, 땅볼 7개·플라이 9개·라인드라이브 5개로 아웃 27개를 잡아냈다. 특히 7회 7개, 8회 9개에 이어 9회도 공 12개로 틀어막아 경기 후반에 더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브래든은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년 간 18승23패에 방어율 4.49를 기록한 투수.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6경기에서 9이닝 평균 볼넷 1.7개로 빼어난 제구력을 과시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4-0으로 이겼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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