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에 자극받은 정우성 "말근육 보여줄게"

입력 2010-05-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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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정우성. 스포츠동아DB

‘아테나:…’ 몸만들기 특훈
“몸짱 스타 명성 되찾겠다”


연기자 정우성(사진)이 ‘말 근육 몸매’에 도전한다.

액션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주인공을 맡은 정우성은 촬영을 2개월 전부터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매회 등장하는 강도 높은 액션 장면과 드라마 초반에 삽입될 두세 차례의 베드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정우성은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 트레이너와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도 병행하고 있다. 이처럼 지독한 훈련에는 지난해 영화 ‘호우시절’ 이후 1년 여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아 다소 느슨해진 생활 패턴을 바꾸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

정우성은 지인들에게 “몸짱 스타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진짜 말 근육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밝힐 정도로 각오가 남다르다. 드라마는 95년 MBC ‘1.5’ 이후 15년 만에 출연하기 까닭에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다.

정우성은 ‘아이리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병헌이나 방송 중인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송일국이 불혹의 나이에도 완벽한 몸매를 보여주는데 자극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테나:전쟁의 여신’ 제작관계자는 “드라마는 물론 아이돌 스타들까지 모두 몸짱이 되고 있어 느끼는 부담도 상당한 것 같다”며 “시청자들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추겠는 게 그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아이리스’의 구도를 그대로 이어온 또 다른 첩보 드라마로 정우성은 주인공인 국가안정국 엘리트 요원으로 출연한다. 상대역은 수애가 맡았고 또 다른 주인공 차승원은 정우성과 대립하는 북한출신 테러조직원으로 등장한다.

6월 초부터 국내 촬영을 시작하는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하반기 SBS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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