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교수의 6색 건강요가] 의자 하나로 어깨뭉침 풀어줘요

입력 2010-05-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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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자의 등받이를 잡고 서서 오른 다리를 뒤로 하고 체중을 아래로 낮춘다. 10초 정지, 오른쪽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떼고를 10회 반복한다. 좌우 교대 4회 반복.

2. 오른발을 뒤로 밀며 왼쪽 무릎을 굽히고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뒤로 젖혀준다. 10초 정지.

3. 의자 앞에 서서 상체를 90도로 숙이고 손바닥을 의자 위에 올려놓는다.

4. 호흡을 내쉬며 팔꿈치가 의자에 닿을 수 있도록 하고 고개는 들었다 숙이는 동작을 반복하며 목운동을 한다.

‘山經之蹊閒 介然用之而成路(산경지혜한 개연용지이성로) 爲閒不用 則茅塞之矣(위한불용 즉모색지의).’

‘맹자’에서 출처한 문구로 ‘산 속에 난 좁은 길도 계속 다니면 금방 길이 만들어지지만, 다니지 않으면 풀이 자라 길을 막는다’는 의미이다.

하루에 단 10분씩이라도 요가나 운동을 통하여 심신의 이완을 한다면 건강의 길로 도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과 직업병이 당신의 장수를 막을 것이라고 필자는 바꾸어 말하고 싶다. 시간에 쫓기는 사람이 되지 말고 시간을 즐기는 사람이 되자.

업무에 시달리는 당신이 제일 많이 하는 말, ‘시간이 너무 없어!’이다. 하지만 그렇게 바쁜 시간에 내는 잠깐의 여유가 바로 ‘閒(한가로울 한)’이다. 정말 시간이 많아서 무료한 것은 ‘閒(한)’이 아니라 할 일이 없는 것이다.

정작 당신의 몸을 위해 어떤 배려와 투자를 하며 살아가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 효과

1. 상체를 뒤로 젖히는 후굴 동작과 앞으로 숙이는 전굴 동작의 배합으로 목, 어깨 허리의 뭉친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2. 하체의 장내전근, 단내전근 비복근 강화와 탄력 있는 다리 라인을 만들어준다.

※ 주의

1. 무릎을 펴고 하체가 당기는 느낌으로 수련한다.

2. 만일 2번 동작에서 발뒤꿈치를 바닥에 내려 놓을 때 발에 쥐가 났을 경우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고 5∼10초 정지하면 회복된다.

3. 상체를 뒤로 젖히는 후굴 동작에서 허리 유연성이 부족한 경우 무리하게 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늘려나가야 효과적이다.

최경아 명지대학교교수|MBC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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