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
권순훤은 보아의 6집 수록곡 ‘돈트 노 왓 투 세이’에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서울대 음대 피아노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친 권순훤은 자신의 연주회에서 미리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편곡한 MR(반주음악)을 틀어놓고 연주를 하는 등 파격적인 시도들로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 세계 5대 음악원으로 꼽히는 영국 런던의 왕립음악학교에 합격했지만, 국내 클래식 대중화에 힘을 쏟기로 하고 과감하게 입학을 포기했다. 현재 피아노 연주와 클래식 음원 제작, 대학 출강, 중학교 음악 교과서 삽입 음반 제작, 피아노 교재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아의 둘째 오빠 권순욱은 이미 지난달 공개된 보아 6집 수록곡 ‘게임’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보아는 이번 음반에 자신의 두 오빠를 모두 앨범에 참여시켰다.
보아 6집에는 또한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참여했으며, 넬의 김종완, 김동률의 작품도 수록되는 등 다양한 작곡가와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2일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타이틀 곡 ‘허리케인 비너스’는 허리케인처럼 강한 사랑을 하는 여자의 이미지를 그린 가사와 강렬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다.
보아는 6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6집 첫 무대를 갖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