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은미와 이수는 한 연예계 인사의 중재에 따라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나 수익금 배분에 대한 합의를 봤다.
양측 중재를 맡은 사람에 따르면 우은미는 “이번 만남에서 두 사람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서 쌓였던 오해를 모두 풀었다. 음원 수익 부분에 대해서도 별다른 이견 없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수 역시 “부풀려진 부분이 있어 오해가 커진 것 같다. 서로 양보하는 선에도 기분 좋게 합의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우은미가 음악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도 서로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은미는 28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전 소속사 나인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부탁해’의 수익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고 자신이 돈벌이로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음반 프로듀서였던 이수는 즉각 “‘부탁해’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자마자 일주일도 되지 않아 우은미가 말도 없이 소속사를 옮겼다. 4개월이 27일 우은미가 전화를 걸어서는 가창료를 받아야겠다고 돈을 요구했고, 그렇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슈퍼스타K2’에 출연했던 우은미는 최근 성형수술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