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전 태극전사 22명 명단 발표] 홍철·윤석영…조광래호 더 젊어졌네

입력 2011-0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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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원정 평가전…젊은피 대거 수혈…박주영 복귀…지성 빈자리 메울 듯
축구대표팀이 더 젊어졌다. 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1월3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2월9일 터키와의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22명)을 발표했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0·맨유)과 이영표(34·알 힐랄)를 비롯해 조용형(28·알 라이안) 곽태휘(30·교토) 등이 제외된 반면 홍철(21·성남) 윤석영(21·전남) 남태희(20·발렌시엔) 등 90년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팀은 5일 소집돼 평가전이 열리는 터키로 출국한다.


○한층 더 젊어진 태극호

아시안 컵을 끝낸 뒤 일주일 만에 다시 모이는 대표팀은 더 젊어졌다. 홍철, 윤석영, 남태희 등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이 새롭게 가세했기 때문이다. 공격과 미드필드 요원 중 최성국이 가장 연장자일 정도로 대표팀 연령이 아시안 컵 대표팀보다 더 낮아졌다.

중앙수비 라인도 조용형과 곽태휘가 빠진 자리에 이상덕(25·대구)이 합류했다. 이상덕은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열린 국내파 전훈에 합류했다 부상으로 낙마한 뒤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상덕의 합류도 수비라인 평균 연령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 조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해 대표팀을 계속해서 젊게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박주영이 박지성 역할 맡나

조 감독은 지동원(20·전남)이 아시안 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박주영의 포지션을 측면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조 감독은 아시안 컵을 마치고 공개적으로 이런 뜻을 밝혔다. 박주영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뿐 아니라 측면 및 공격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박주영은 박지성의 대표팀 은퇴로 공격라인 가운데 A매치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가 됐다. 이젠 공격라인을 지휘해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후배들을 이끌며 리더 역할을 한 바 있다. 주장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박주영의 역할이 더 크게 부각되는 이유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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