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위부터 시계방향순) SK 김성근 감독, 두산 김경문 감독, 삼성 류중임 감독, KIA 조범현 감독, LG 박종훈 감독, 한화 한대화 감독, 롯데 양승호 감독,넥센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삼성 류중일 감독=어차피 해줘야 할 선수들인데 오늘 박한이, 가코, 최형우 선수가 잘 해줬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팀 타선이 살아나갈 바랍니다.
안지만은 장원삼을 대신해 선발을 맡아줘야 하는데 기대대로 잘 던져줬어요. 5회 끝나고 바꾸려고 했는데 얼마나 더 던질 수 있나 보려고 놔뒀습니다.
그런데 70개가 넘어가면서 구위가 떨어지고 장타도 맞았어요. 100개까진 갔으면 합니다. 장원삼이 돌아오더라도 배영수나 윤성환이 안좋으면 안지만은 계속 선발로 쓸 겁니다.
○두산 김경문 감독=정식경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보여서 오히려 다행이야. 노출된 부분은 남은 10일 동안 보완해서 실전을 앞두고 철저히 준비해야지. 니퍼트는 경험 잘 했으니까 나아지겠지.
○롯데 양승호 감독=공격이야 워낙 기복이 심한 것이니까 별 문제 없다고 봐요. 대신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잘 던져줬어요. 9회말 장성우를 대타로 바꾸지 않은 것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서 찬스를 살려보라는 의미였습니다.
○KIA 조범현 감독=모처럼 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네요. 특히 (김)주형이가 자기 스윙에 적응하고 있는 게 고무적이고요. (윤)석민이는 캠프 때부터 자기 관리를 잘해왔으니까 지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LG 박종훈 감독=리즈는 빠른 볼을 구사하는 투수인데 날씨의 영향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공격은 찬스마다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해줬어요.
○넥센 김시진 감독=선발 (김)성태는 추워서인지 볼 스피드가 안 올라왔지만 그런대로 잘 던져줬어요.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볼넷도 적고 괜찮았어요. 마지막에 (배)힘찬이를 낸 것은 만약, 혹시나 (손)승락이 복귀가 늦춰질 경우에 대비하기 위함이에요.
○한화 한대화 감독=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줬어요. 조직력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오늘 좋은 경기했어요.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