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MC 김민지 “어린 마음에 가발을…” ‘일진논란’ 해명

입력 2011-03-28 14: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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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민지.

연기자 김민지.

KBS 2TV ‘뮤직뱅크’ MC 김민지의 과거 졸업 사진이 공개돼 ‘일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한 포털사이트에 한 블로그에 공개된 김민지의 졸업 사진이 블로그 주소와 함께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김민지의 초중고등학교 시절 앳된 모습이 담겨 있다. 초등학교 시절 안경을 썼던 김민지는 성장할수록 점차 여성미가 넘치는 외모를 갖추게 된다. 오똑한 코와 갸름한 얼굴 형은 변함이 없다.

문제는 중학교 졸업 사진. 사자 머리처럼 정돈되지 않은 긴 머리 스타일이 마치 학교마다 있는 무서운 ‘노는 언니’(이른바 ‘일진’)를 연상케 한다는 것.

이에 김민지의 소속사 측은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민지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본인의 머리가 아닌 가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때부터 연기 아카데미를 다니며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졸업사진 촬영 날 하필 아카데미 내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다시 머리를 손질할 시간이 없어서 공연 메이크업과 가발을 그대로 착용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해명했다.

또 “절대 ‘일진’을 할만한 성품이 아니고, 그저 끼가 많아 연예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민지는 최근 중학교 3학년 때 SM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면 지금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가 됐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철O'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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